숙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와이프 때문에 늘 침구류에 대해서 그래도 나름 관심을 가지고 보고 다니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15년.... 처음엔 한샘의 침대로 시작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매트리스도 라텍스다 메모리폼이다 뭐다 해서 다양한 재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저희도 일반 매트리스로 시작해서 라텍스로, 그리고 지금은 메모리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트리스 뿐 아니라 침구류도 숙면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

종종 여러 매장에 들러서 eye shopping을 즐기곤 한답니다.

그러던 중에 2주전 주말에 죽전 신세계에 가서 침구류 코너를 둘러보던 중~~~~

아주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60 seconds 매장을 보게 되었죠.

그래서 여느 때처럼 당연히 들러서 보게 되었는데,

재질이나 색상 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데...근데.... 그 중에서 가장 저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FLAT.

평소 침대 프레임을 낮고 헤드없는 것으로 하고 싶어서 참 여기저기 많이 구경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마음에 딱 드는 제품을 찾지 못했는데.... FLAT은 제가 상상속에서 찾아 헤매던 그 제품이었죠.

매장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물어보고, 만져보고 앉아도 보고....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격이.... 그래서 당장 사려고 하는 와이프를 좀 더 생각해 보자고 겨우 진정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침대 프레임이 당장 급하게 필요하진 않다는 핑계로 말이죠.

근데 저도 머릿속에 계속 그 제품이 아른거려서... 홈페이지도 찾아보고

결국 그 이후에 2번이나 매장을 더 찾아가서 괜히 이것저것 물어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죠.

그래서 어제 막 도착한 FLAT~~~~

사전에 전화로 예약한 시간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배달된 제품.

나중에 이사할때도 쉽게 분해해서 가져갈 수 있다는 점도 제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였죠.

드디어 4조각의 FLAT이 도착했습니다.

이제 침실에 설치하는 장면을 순서대로 보여 드릴께요. ^^

먼저 4개의 FLAT을 스틸브라켓을 연결하고, 그 위에 초코렛색의 패드를 깔고,

다시 그 위에 메모리폼 타퍼2장을 겹쳐서 깔고,

(저희는 매트리스 대신 저 2개의 타퍼를 쓰는데,

 주기적으로 아래위 순서를 바꿔 주면서 사용한답니다. 작년에 구매 했어요)

그리고 다시 그 위에 아이보리색 패드를 깔고,

베게2개와, 제가 제일 사랑하는 바디필로우(ㅡ ㅡ)까지 놓으니 침대가 다시 세팅되었네요.

제 와이프가 지금 멀리 가있어, 저 혼자 사용하는 작은 이불까지 올려 놓구요.

다른 후기들을 읽으면서 , 60 seconds의 다른 제품들에 대한 욕심도 자꾸 커져가네요.

이 구매욕구들을 이길 자신이 없는것이....

머지 않아  60 seconds로 완결된 침실 사진을 올리게 되는건 아닐지... 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어제 하루 처음으로 저 혼자 새로 산 FLAT을 사용했는데,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이예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에, 아카시아 원목으로 만든 멋진 제품.

제 마음에 100%드는 제품입니다.

이 사진들은 지금은 멀리 있는 와이프에게 인증샷을 보내기 위해 열심히 찍은 것들인데

다음달에 제 와이프가 돌아오면 너무너무 좋아할 모습이 그려지네요.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계속 만나길 기대합니다~~~